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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

‘라스’ 붐 “청첩장에 ‘임영웅 축가’ 넣을지 고민” 결혼식 비화

붐이 ‘라디오스타’에서 임영웅을 등에 업고 붐을 일으키려 했던 결혼식 비화를 공개한다.붐은 최근 진행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 녹화에 참여했다.지난 2022년 ‘품절남’이 된 붐은 지난해 아내의 임신 소식을 알려 축복을 받았는데 “3월 말 출산 예정”이라며 예비 아빠가 된 이후 보호 본능 때문에 호들갑을 떨다 아내로부터 자제를 당한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그는 김구라의 늦둥이 딸 돌잔치에서의 모습을 보며 ‘참 아빠’임을 느꼈다고. 김구라는 붐이 돌잔치 때 준 선물을 언급하며 “서장훈 다음으로 랭킹 2위”라고 밝혔는데, 무슨 선물을 받았는지 호기심을 자극한다.붐은 또 임영웅을 등에 업고 결혼식 붐을 일으키려 했다는 일화가 언급되자, “오해”라면서 당시 임영웅에게 축가를 부탁했던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본래 임영웅은 흔쾌히 붐의 결혼식 축가를 불러 주기로 약속했다고. 이에 붐은 “청첩장에 ‘임영웅 축가’를 넣어야 하나 고민했다”라고 회상했다. 김구라는 “붐 결혼식 때 임영웅 못 본 것 같은데”라며 의심해 어떻게 된 사연인지 궁금증을 더했다.붐은 최근 TV조선에서 여러 프로그램을 맡아 맹활약하며 ‘TV조선의 아들’으로 자리매김한 뒤 생긴 변화에 대해서도 공개했다. TV조선의 아들이 되기 전엔 20~30대 정도에게만 인지도가 있었다는 그는 “중장년층에 인기가 생겼다”며 “부산 자갈치 시장에 갔다가 내가 사라진 적이 있다”고 털어놨다.붐은 또 TV조선의 아들이 되기까지 과거 걸어온 길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섹션TV’의 ‘오버 삼대장’으로 불린 박슬기, 김새롬과 비교를 거부하는가 하면, ‘섹션’ 리포터 시절 해외 스타 장쯔이에게 러브콜을 받은 에피소드를 털어놨다. 또 “식당 주차장에서 꿈을 키웠다”라며 ‘섹션’ 리포터 시절 장어집과 냉면집에서 아르바이트를 병행한 이중생활도 공개했다. 붐의 행적에 김구라는 “위인전 느낌이야. 본인 미화를 많이 시키는 것 같은데”라고 너스레를 떨었다.그런가 하면 붐은 라디오 DJ로 활약하던 시절 최초로 도입한 두 가지가 있다면서 하나는 동시송출이며, 다른 하나는 주말 라디오를 집에서 녹음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그는 “주말 라디오를 드레스룸에서 혼자 녹음했는데, 현타가 오기도 했다”고 떠올려 궁금증을 자극했다. 붐은 DJ를 하면서 심혈을 기울였던 부분이 있다며 열정의 립싱크 라이브 무대를 펼쳐 녹화장을 초토화시켰다.붐이 임영웅을 등에 업고 붐을 일으키려 했던 결혼식 비화와 서장훈에 이어 랭킹 2위에 등극한 김구라 딸 돌잔치 선물 등은 20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되는 ‘라디오스타’에서 확인할 수 있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4.03.19 13:16
연예일반

‘라스’ 박슬기 “박보검, 팬미팅 MC 답례로 BTS 지민 사인CD 줘” 감동

방송인 박슬기가 배우 박보검의 미담을 전하며 방탄소년단 지민에 대한 남다른 팬심을 언급했다. 박슬기는 28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 현역가족왕 특집에 출연해 박보검 전담 MC로 활약하며 받은 특별한 선물을 소개했다. 박슬기는 박보검으로부터 직접 섭외 요청을 받고 팬미팅 MC로 나서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팬미팅 첫날 매니저가 박보검이 준비한 선물을 가져왔다”며 박보검의 손 편지와 화장품 그리고 BTS 지민의 사인 CD가 있었다고 말했다. 박슬기는 “첫째 태명도 방탄이고, 둘째는 탄탄이일 정도”라며 방탄소년단의 팬임을 언급했다, 그는 “CD를 받고서는 눈물이 나더라”며 박보검에게 고마움을 드러냈다.이날 박슬기는 만삭의 몸으로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해당 방송분 녹화가 진행됐을 때 박슬기는 임신 9개월로, 그는 3월 출산을 앞두고 있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2.29 00:10
스포츠일반

"다시 태어나면, 양궁 절대 안 합니다" 모든 걸 쏟아부은 기보배, 27년 선수 생활 '마침표'

“활시위는 제가 당겼지만, 과녁의 명중은 모든 분들의 덕분이었습니다.”올림픽 2회 연속 금메달리스트 김보배(36)가 27년간 들었던 활을 내려놓는다. 기보배는 국민들과 스승, 선·후배, 가족들에게 고마움을 전하는 한편 양궁의 생활체육화에 앞장서고 싶다는 계획을 밝혔다. 다시 태어나도 양궁을 하겠냐는 질문엔 “절대 안 한다”며 웃어 보였다.기보배는 14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1997년 처음 활을 잡고 27년 동안 이어온 선수 생활을 마치고 이제 일상으로 돌아가려고 한다”며 은퇴를 선언했다. 그는 기자회견문을 읽는 도중 눈물을 쏟기도 했다. 특히 가족들과 관련된 이야기를 할 때마다 감정을 추스르느라 애쓰는 모습이었다.기보배는 “지금까지 이뤄낸 모든 성과들은 국민 여러분들의 응원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일이라고 생각한다. 스승님과 선·후배, 동료들과 대한양궁협회, 무엇보다 늘 헌신과 봉사로 힘을 줬던 가족들에게도 큰 감사를 전한다. 과녁의 명중은 모든 분들의 덕분이었다.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고 했다.그는 “지난해 힘들게 태극마크를 달았고 파리 올림픽을 도전해보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다. 하지만 과연 리우나 런던 때와 같은 마음가짐으로 준비할 수 있을까라는 의심이 들었다. 후배들이 잘해주는 모습을 보면서, 후배들이 잘 해낼 거라고 믿고 물러 나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선수 생활을 돌아본 기보배는 가장 영광스러운 장면으로 지난 2012년 런던 올림픽 개인전 결승을 꼽았다. 그는 “런던 개인전 결승, 마지막 슛오프 한 발을 쐈을 때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 힘든 과정이고 힘든 순간이었지만 금메달로 성과가 잘 이어졌다”며 “제 양궁 인생의 큰 반환점이 된 화살이었다”고 했다.반대로 기보배는 “매 순간 최선을 다했지만, 그래도 아쉬운 순간이 있다면 장혜진과의 2016년 리우 올림픽 4강이었다. 아무래도 2연패를 기대하는 분들도 많았고, 저도 2연패에 대한 꿈이 컸다. 그 문턱에서 제 자신이 무너지는 것을 보고, 시간을 되돌리고 싶을 정도로 많은 아쉬움이 남았다”고 웃어 보였다.선수 시절 그는 올림픽 금메달 2개 등 국내·외 대회에서 따낸 금메달만 94개, 여기에 은메달 50개와 동메달 43개. 그야말로 성공적인 선수 생활을 보냈다. 그러나 기보배는 “다시 태어나면 양궁은 절대로 하고 싶지 않다. 기량이 좋은 선수들 사이에서 살아남는 건 상상조차 하고 싶지 않다. 긴장감 속에 살아가야 되는 게 너무 힘들었고, 항상 무한경쟁 속에서 목표를 이뤄야 한다는 부담감도 싫었다. 대신 양궁을 사랑하는 마음만큼은 그대로일 것”이라고 했다.기자회견 내내 기보배의 ‘눈물 포인트’는 가족들이었다. 그는 남편 성민수 씨와 딸 제인양 등 가족들에게는 미안함과 고마움을 전하며 연신 눈물을 훔쳤다. 기보배는 “지난 2018년 임신 2개월 차에 접어들었을 때, 비를 맞으며 활시위를 당기던 때가 생각난다. 종별선수권대회였는데 1등을 했다. 출산 이후에 출전했던 2021년 올림픽제패기념 회장기대회에서도 1등을 했다. 그때 받은 국내대회 메달이 올림픽만큼이나 값진 메달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이어 “하지만 양궁선수를 엄마로 둔 딸은 한창 응석을 부릴 나이에 엄마의 곁을 떠나서 지내야만 했다. 주말에만 만나는 엄마와 떨어지기 싫다며 펑펑 울던 아이의 모습이 떠오른다”며 눈물을 훔쳤다. 기보배는 “고사리 같은 어린 딸의 손을 뿌리치고 광주행 기차에 몸을 실었을 때의 먹먹한 기억은 지금도 제 가슴을 때린다. 남편은 제 훈련을 위해 육아휴직을 ㅁ다하지 않았다. 이러한 가족의 헌신적인 도움 덕분에 저는 지난해 국가대표에도 선발되는 등 은퇴하는 순간까지 최고의 기량을 지켜온 것 같다. 이제는 아이의 엄마와 아내로서의 역할도 잊지 않겠다. 가족과 함께 시간을 더 보내도록 하겠다”고 했다. 선수 은퇴 후 여정도 밑그림을 그려가기 시작했다. 아직 계획이 구체화되진 않았으나, 양궁 종목이 더 널리 알려져 국민들이 쉽게 즐길 수 있도록 하고 싶다는 게 그의 계획이다. 지도자의 길 등 엘리트 체육보다는 생활 체육에 대한 목표를 안고 차근차근 단계를 밟아가겠다는 것이다. 이미 그는 2년 전 체육학 박사학위를 취득하는 등 미래를 위한 준비도 병행해 왔다.기보배는 “그간 받은 넘치는 국민적인 사랑과 관심을 이제 여러분께 돌려드리고 싶다. 그게 제가 남은 여생을 살아가는 길이고, 저를 응원해 준 모든 분들에 대한 보답이라고 생각한다”며 “대한민국 양궁의 생활체육화에 앞장서고 싶다. 생활체육 발전에 도움이 되고, 양궁의 우수함을 세계에 널리 알릴 수 있다면 어떠한 일도 주저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이어 “우리 양궁이 항상 올림픽 시즌에만 반짝 관심을 받는 게 아쉬움이 남았다. 기회가 닿는다면 누구나 양궁을 쉽게 접하고, 즐길 수 있는 문화를 만들고 싶다. 양궁이 올림픽에서만 사랑받는 운동이 아닌 일상에서도 국민의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힘껏 노력할 것”이라며 “아직까지는 양궁의 저변 확대가 많이 안 되어 있는 것 같다. 양궁을 알리는 것부터 시작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첫술에 배부를 수는 없다. 차근차근 하나씩, 많은 조언을 얻어가면서 준비해 보도록 하겠다”고 했다.자신처럼 ‘엄마 선수’의 길을 걷고 있는 이들, 이 길을 계획 중인 선수들에게도 응원의 말을 더했다. 그는 “시대가 많이 바뀐 것 같다. 내가 어렸을 때 언니들을 보면 결혼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은퇴를 했다”며 “국내 대회에 나가면 나이가 가장 많았는데, 선수들이 저를 보면서 ‘정말 대단하다’, ‘언니처럼 되고 싶다’는 말을 했다. 한 경기 한 경기마다 허투루 뛰면 안 된다는 마음가짐이 생겼다. 엄마로서 운동하는 게 팀에 피해를 준다는 생각보다는 후배들한테 귀감이 될 수도 있고, 발전을 보여줄 수도 있다는 걸 알았으면 좋겠다”고 응원했다.기보배는 지난 2012년 런던 올림픽 개인전·단체전 2관왕, 2016년 리우 올림픽 단체전 금메달과 개인전 동메달을 획득했다.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 단체전 금메달, 2015년 세계선수권대회 개인전·혼성단체전 2관왕 등도 달성했다. 이날 기보배는 선수 생활 27년을 기념해 순금 27돈으로 제작한 금메달을 가족들로부터 깜짝 선물을 받고, 대한양궁협회가 준비한 꽃다발 등도 받았다.다음은 기보배 은퇴 기자회견 일문일답. - 은퇴한 선수들은 아쉬운 점들을 가지고 있더라. 선수 생활 가장 아쉬웠던 순간을 돌아보자면.“항상 매 순간 모든 경기에 임했을 때 마음가짐은 '내 안에 모든 걸 쏟아내라. 후회하지 않는 땀'이었다. 많은 대회에 참가했지만 큰 아쉬움은 없었다. 그래도 아쉬운 점이 있다면, 장혜진과 격돌했던 지난 리우 올림픽 4강이었다. 아무래도 2연패를 기대하시는 분들이 있었고, 저도 꿈이 컸기 때문에 그 문턱에서 제 자신이 무너지는 모습을 보고 시간을 되돌리고 싶을 정도로 많은 아쉬움이 남는 경기였다.”- 반대로 가장 영광스러운 한 장면을 꼽는다면.“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은, 아무래도 런던 올림픽 마지막 슛오프 한 발을 쐈을 때가 아닐까 생각한다. 제 인생이 어떻게 달라지느냐가 걸렸던 한 발이었기 때문이다. 힘든 과정이고 힘든 순간이었지만, 금메달로 성과가 잘 이어졌다. 제 양궁 인생에 있어서 큰 반환점이 된 화살이다. 그때 그 순간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지난해 국가대표 선발전도 통과해서 이번 파리 올림픽도 도전할 줄 알았다. 최고의 순간에 물러나겠다는 말을 하긴 했지만, 어떻게 은퇴를 결심하게 됐는지 궁금하다.“지난 2012년과 2016년, 두 번의 올림픽을 나갔다. 양궁에서 올림픽을 나가는 건 상상할 수 없는 고충과 힘듦이 동반된다. 물론 지난해 힘들게 태극마크를 달았고, 사실 올림픽에 도전해보고 싶다는 생각도 있었다. 하지만 제가 과연 리우 때나 런던 때와 같은 마음가짐으로 준비할 수 있을까라는 의심도 들었다. 제 모교 후배이기도 한 안산 선수가 잘해주는 모습을 보면서, 제 뒤를 이어 줄 후배들을 생각하면서 잘 해낼 거라고 믿고 물러나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물론 파리 올림픽까지도 생각을 해봤지만, 사실 대한민국 양궁 대표로 선발되는 것조차도 어려운 문턱이다. 여기에 만족하고 활을 내려놔야겠다는 결심을 했다.” - 기자회견문을 통해 양궁의 생활체육화에 앞장서고 싶다는 말을 했다. 구체적으로 이야기해 줄 수 있는 게 있나.“대학교 강의를 다니면서 학생들에게 양궁을 알리고 있다. 유소년이나 꿈나무들이 기량을 충분히 펼칠 수 있는 기회들이 많지 않은 것 같았다. 일반인과 꿈나무 학생들이 양궁을 즐겁게 펼칠 수 있는 기회의 장을 만들어보고 싶은 계획이 있다.”- 2세 선수들의 활약이 많다. 딸이 양궁이나 다른 운동을 한다고 하면 시킬 생각이 있나.“그런 질문을 받을 때마다 그동안 양궁뿐만 아니라 모든 스포츠 종목은 절대 시키고 싶지 않다고 말을 했다. 그런데 전국체전을 마치고 지난해 10월부터 다섯 달 가까이 지내봤다. 딸이 나 못지않게 승부욕이 많은 것 같다(웃음). 뭘 해도 잘하겠구나라는 생각이 든다. 본인이 하고 싶어 한다면, 양궁이든 다른 종목이든 시켜보고 싶은 의향이 있다.”- 곧 파리 올림픽이 다가온다. 올림픽에서 활약하게 될 후배들에게 조언을 남긴다면.“파리올림픽에서 단체전 10연패 도전을 앞두고 있다. 제가 7연패, 8연패를 각각 달성했다. 중압감과 부담감은 이루 말할 수 없이 무거웠다. 8연패를 달성하고 나서 9연패에 도전하는 우리 후배들이 정말 힘들겠다는 생각을 했다. 진나 아시안게임에서 활약했던 후배들을 모습을 보면서 이번 올림픽 준비만 잘한다면 새로운 역사를 쓸 수 있겠다는 확신이 들었다. 뒤에서 후배들 묵묵하게 응원하고 있겠다. 올림픽에서 해설위원으로도 생생하게 소식을 전해드리겠다.”- 요즘 엄마 선수들이 많아지고 있다. 기보배 선수는 선수 생활을 하면서 육아도, 공부도 했다. 엄마 선수로서 살아간 게 어떤 의미인가. 그런 후배들에게 해줄 조언이 있다면.“시대가 많이 바뀐 것 같다. 내가 어렸을 때 언니들을 보면 결혼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은퇴들을 했다. 아마 소속팀에서도 경기를 뛰면서 육아와 공부를 하는 선수를 좋아하진 않을 거다. 힘든 만큼 보람도 있는 것 같다. 제가 국내 대회에 나가면 나이가 가장 많았는데, 선수들이 저를 보면서 ‘정말 대단하다’, ‘언니처럼 되고 싶다’는 말을 했다. 한 경기 한 경기마다 허투루 뛰면 안 된다는 마음가짐이 생겼다. 저를 비롯해 다른 종목에서도 엄마로서 운동하고 있는 선수들이 팀에 피해를 준다는 생각보다는 후배들한테 귀감이 될 수 있는 선수, 발전을 보여줄 수 있는 선수라는 걸 알았으면 좋겠다.” - 선수들 입장에선 경쟁자의 은퇴다. 은퇴를 알렸을 때 기뻐했던 후배가 있나.“광주시청 선수들은 많은 아쉬움을 전했다. 모교에서 선수하고 있는 후배들, 최미선 선수 등도 그랬다. 제가 졸업했다고 해서 학교에 발길을 끊은 게 아니었다. 학교를 친정처럼 찾아갔다. 띠동갑 넘게 차이나는 후배들에게도 정감 있게 대했던 게 후배들이 친근함을 많이 느꼈던 것 같다. 기뻐한 후배들보다 축하한다, 고생했다는 말들을 많이 해줬다.”- 다시 태어나도 양궁을 할 생각인가.“다시 태어나면, 양궁은 절대로 하고 싶지 않다. 기량이 좋은 선수들이 너무 많다. 그 안에서 살아남는 거는 상상조차 하고 싶지 않다. 긴장감 속에 살아가야 되는 게 너무 힘들었다. 항상 무한경쟁 속에서 내 목표를 꼭 이뤄야 한다는 부담감도 싫었다. 모든 것이 대한민국 양궁 선수로 살아가는 건 힘든 것 같다. 대신 다시 태어난다고 해도, 양궁을 사랑하는 마음만큼은 그대로일 거라고 생각한다.”- 지도자에 대한 꿈은 없나.“엘리트 체육보다 생활 체육에 더 관심이 많다. 우선은 우리 양궁이 항상 올림픽 시즌에만 반짝 관심을 받는 게 아쉬움이 많이 남았다. 그래서 생활 체육에서 더 열심히 노력하고 실천하고 싶다.”- 생활 체육에 대한 꿈을 구체적으로 펼쳐나갈 계획은. ‘기보배 양궁클럽’ 같은 것인지.“기보배 양궁클럽, 기보배 아카데미 이런 것도 생각했었다. 그런 것들을 해보려고 생각을 해보니 아직까지 양궁의 저변 확대가 많이 안 되어 있는 것 같았다. 양궁을 알리는 것부터 시작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첫술에 배부를 수는 없다. 차근차근 하나씩, 많은 조언을 얻어가면서 준비해 보도록 하겠다.”프레스센터=김명석 기자 2024.02.14 16:53
드라마

[정덕현 요즘 뭐 봐?] ‘LTNS’, 19금 불륜 추적극에 어른거리는 연애도 포기하는 현실

“넌 내가 미친 놈으로 보이는구나? 그래 그럴 수 있지. 근데 사랑이 두 개일 수가 있어. 넌 지금 내 말이 이해가 안 갈 텐데 때가 되면 다 이해를 하게 돼 있어. 명심해라. 사랑은 두 개까지야. 세 개부터는 사랑이 아니야.” 티빙 오리지널 19금 드라마 ‘LTNS’에서 정수(이학주)가 사무엘(안재홍)에게 던진 대사다. 으리으리한 저택에서 처가 덕에 부유하게 사는 정수가 개인택시를 하다 택시까지 침수돼 폐차된 채 아내에게조차 그 사실을 말하지 못할 정도로 쪼들리며 살아가는 사무엘에게 고민이랍시고 꺼내놓은 이야기가 자기 여자친구가 바람이 난 것 같다는 거다. 자신이 하는 짓도 바람인데, 내연녀가 바람났다는 것이 고민이라는 정수의 말에 사무엘은 황당해한다. 하지만 정수는 당연하다는 듯 너는 이해 못해도 사랑은 두 개일 수 있다고 말한다. 세 개부터는 아니라고.이 장면은 ‘LTNS’가 19금 불륜 추적극에 담은 것이 그저 자극만이 아니라는 걸 보여준다. 거기에는 빈부의 차이에 의해 누구는 결혼해 아내가 있지만 불륜까지 하며 그걸 사랑이라고 당당히 주장하는, 가진 정수 같은 이들이 있는 반면 은행 대출까지 탈탈 털어 겨우 아파트를 샀더니 집값은 몇억이 빠져버리고 대신 금리가 치솟아 커피 한 잔 마시는 것도 또 밥 한 끼 먹는 것도 쪼들리는 사무엘 같은 이들도 있는 현실이 어른거린다. 우리네 현실에서 이른바 ‘N포세대’들이 연애도 결혼도 출산도 포기하는 이유는 다름 아닌 그걸 할 수 있는 여유가 없어서가 아닌가. ‘LTNS’는 이런 현실을 섹스에 비유한다.사무엘과 결혼 7년차로 언제 마지막 섹스를 했는지 기억조차 나지 않는 우진(이솜)과, 하루에 한 번씩 섹스를 했지만 언젠가부터 점점 횟수가 줄어들고 심지어 정액양도 전 같지 않다며 불륜을 의심하는 정수의 아내 세연(김새벽)이 나누는 대화에서도 성담론으로 은유한 빈부 격차가 느껴진다. “사람이 허기가 지면 남의 집 담장을 넘게 되어 있다”는 세연의 말은 섹스리스 부부라는 우진을 걱정해서 하는 말이지만 사실 그것 역시 가진 자의 고민일 뿐이다. 노력(?)해도 안되는 남편에게 우진이 “혹시 바람 피우는 거 아니냐?”고 묻자, 사무엘은 이렇게 말한다. “내 주제에 바람은 무슨 바람이야? 바람도 여유가 있어야 피우는 거지. 정수처럼.” 경제적 조건이 연애나 섹스의 빈익빈 부익부와도 연결된다는 흥미로운 발상의 이 드라마는 그래서 대사나 상황들이 은유적이다. 이를테면 한때는 같이 스타트업을 하다 망했지만 처가 덕에 잘 사는 정수가 결혼기념일에 아내 선물로 샀다는 포르셰와 정수의 침수돼 폐차된 택시의 비교, 그 차를 타고 오면서 “너도 이제 슬슬 일어나야지”라고 말하는 정수의 대사 모두 중의적인 의미로 다가온다. 자신도 모르게 정수의 불륜을 아내에게 말하게 된 사무엘이 정수가 폰이 두 개라고 하자, 발끈한 우진이 폰은 ‘남자의 성기’라고 말하는 대사도 그렇다.그래서 우진이 세연에게 불륜 사실을 폭로하겠다고 하자 정수가 대신 돈을 주겠다고 한 일이 계기가 돼, 불륜 폭로가 돈이 된다는 사실을 경험한 이들 섹스리스 부부가 불륜 커플들을 추적하고 그들을 협박해 돈을 뜯어내는 이야기는 마치 이 빈부가 태생부터 결정돼 도무지 돌파구를 찾아낼 수 없게 된 이들이 사회에 저항하는 탈선처럼 그려진다. 자극적이고 수위 높은 19금 불륜 추적극의 외피를 쓰고 있지만 불편하다거나 불쾌하기보다는 유쾌하고 통쾌한 느낌을 주는 이유는, 바로 이 성담론을 통해 현실을 풍자하는 블랙코미디가 사실상 진짜 이 드라마가 하려는 이야기라는 게 느껴지기 때문이다. 이 작품은 그간 15세 정도 수위의 콘텐츠들을 줄곧 내놨던 티빙이 본격 선보인 19금 콘텐츠라는 점에서도 시선을 끈다. 물론 작품성이 충분한 드라마기 때문에 19금이라고 해도 그저 선정적이거나 자극적이라는 느낌만을 주지 않는 작품이라는 차별성이 있지만, 그래도 티빙 역시 본격 성인 콘텐츠를 배치했다는 점이 주목된다. 또한 직설적인 성담론들을 과감하게 연기해낸 이솜, 안재홍의 연기도 박수받을 만하다. 특히 ‘마스크걸’의 변태 연기로 은퇴하는 것 아니냐는 이야기까지 나왔던 안재홍의 경우는 이 작품이 남다를 듯싶다. 웃음을 주는 본래의 모습을 되찾은 것 같으니. 정덕현 대중문화 평론가 2024.01.29 05:35
연예일반

‘멕시코 17세 엄마’ 미리암, 출산 장면 공개…“제발 살려줘” (‘고딩엄빠4’)

한국으로 와 17세에 엄마가 된 멕시코 출신 미리암이 ‘고딩엄빠4’에 재출연했다.22일 방송된 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이하 ‘고딩엄빠4’)’ 18회에서는 미리암X김용기 부부가 경제적으로 힘든 상황에서도 아이를 낳아 기르는 모습을 보여줘 스튜디오를 눈물바다로 만들었다. 이날 방송은 2,4%(닐슨코리아 유료방송가구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했다.이날 ‘고딩엄빠4’ 9회 출연자인 ‘17세 멕시코人 고딩엄마’ 미리암과 남편 김용기의 근황이 공개됐다. 미리암은 “갑자기 자궁 수축이 와서 산부인과에 입원했다. 오늘이 출산 예정일”이라고 밝힌 뒤, 남편 김용기와 병실에서 K팝 댄스를 추는 등 밝은 모습을 보여줬다. 그러나 밤이 된 후 진통 촉진제를 맞은 미리암은 극한의 고통에 몸부림쳤다. 무려 7시간의 진통을 겪은 미리암은 거의 정신을 잃었고, 이 모습을 지켜보던 MC 서장훈은 “출산이 이렇게 힘들다는 것을 아이들에게 제대로 보여줘야 한다”고 말했다.결국 의료진의 도움으로 9시간 만에 자연분만으로 딸 소울이를 낳은 미리암은 감동의 눈물을 흘렸다. 앞서 ‘고딩엄빠4’ 출연 당시 미리암은 경제적으로 빠듯해 산후조리원 비용이 없다고 토로했지만, 이 방송을 본 산후조리원 측에서 미리암에 무료 지원을 해줬다. 여기에 여러 신생아용품도 시청자들이 선물로 보내와 미리암 가족을 응원해줬다.김용기는 딸이 잠든 사이 아내를 위해 ‘멕시코식 요리’도 직접 만들어줬다. 또한 ‘손편지 이벤트’까지 진행해 미리암을 감동케 했다. 이후 두 사람은 시청자들을 향해 “소울이에게 좋은 부모가 되어서, 보내주신 사랑에 보답하겠다”며 진심 어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11.23 07:17
예능

[TVis] 최지우 “이웃 김희철, 母와 친해...출산 선물 고마웠다”(아는 형님)

배우 최지우가 가수 김희철에게 고마움을 전했다.11일 오후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아는 형님’에서는 영화 ‘뉴 노멀’의 주연 배우인 최지우, 피오, 하다인이 출연해 입담을 과시했다.이날 최지우는 김희철과의 인연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어느 날 집에 갔는데 ‘윗집에 희철이가 이사왔어. 희철이가’라고 하더라”고 말했다.이에 김희철은 “어머니께서 우리 밑에 층에 사셨다. 항상 이사 간 곳에서 잘해야 한다는 마음이 있어서 아랫집에 사는 최지우네 어머니께 인사를 드렸다. 명절에 한우 드리고 어머니랑 가깝게 지냈는데 어느 날은 지우 안에서 밥 먹고 있다고 하더라. 팬심에 쑥스러워서 올라갔다”라고 회상했다.이에 최지우는 “출산을 앞두고 있는데 희철이가 엄마한테 카드를 보냈다. ‘어머니 곧 손주 보신다면서요. 너무 축하드린다’고 했다. 경옥고라고 하는 예쁜 항아리에 든 걸 엄마를 줬는데 출산하고 너무 잘 먹었다. 고마워”라며 고마움을 전했다.김희철은 “어머니께서 너무 잘 챙겨주셨다”고 했고 최지우 역시 “우리 엄마는 항상 (김희철을) 예뻐하셨다”고 말해 훈훈함을 자아냈다.지승훈 기자 hunb@edaily.co.kr 2023.11.12 08:42
연예일반

박희본, 알고보니 애 엄마였다…임신+출산 고백 “모든 엄마들 리스펙” [전문]

그룹 밀크 출신 배우 박희본이 결혼 7만에 엄마가 된 소식을 전했다.10일 박희본은 자신의 SNS에 “임산부의 날을 맞아 용기 내서 올려보는 임산부 시절 사진”이라는 글과 함께 임신 당시 촬영한 자신의 셀카를 여러 장 공개했다.사진 속 박희본은 만삭의 몸에도 반려견을 안고 걸어가고 자연을 즐기는 모습을 드러냈다. 특히 시간이 지나도 변치 않은 청순 미모로 웃음을 안겼다.박희본은 “임신 이거 하고 보니 출산은 더더욱 그랬고 ‘JUST DO IT’ 정신과 많이 닮아있더라. 세상의 모든 엄마들 리스펙”이라며 “중년 노산의 임신과 출산을 기뻐해 주고, 축하해 주고, 축복해 주고, 기도해 주고, 응원해 주고, 조언해 주고, 육아템 나눔 해주고, 맛있는 거 많이 사주고, 선물도 많이 보내주고, 안부 자주 물어봐 주고, 매일 웃겨주고, 염려해 주시고, 두루두루 보살펴주시고 아껴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 인사 올린다”고 고마운 마음을 전달했다.또 박희본은 “임산부와 산모의 정신건강도 함께 꼭꼭꼭 챙겨달라”며 “저출산 역시 사회적 스트레스에서 오는 정신건강과 무관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대중교통 임산부 배려석 제발 배려 좀 해달라. 양보해 주는 꼴 한 번도 못 봄”이라고 소신 발언을 하기도 했다.한편 박희본은 지난 2016년 6월 윤세영 감독과 결혼했다. 다음은 박희본 SNS 글 전문이다.임산부의 날을 맞아 용기 내서 올려보는 임산부 시절 사진임신 이거 하고 보니 *출산은 더더욱이 그랬고 JUST DO IT 정신과 많이 닮아있더라고요?! 세상의 모든 엄마들 뤼스펙. 중년 노산의 임신과 출산을 기뻐해 주고+축하해 주고+축복해 주고+기도해 주고+응원해 주고+조언해 주고+육아템 나눔 해주고+맛있는 거 많이 사주고+선물도 많이 보내주고+안부 자주 물어봐 주고+매일 웃겨주고+염려해 주시고+두루두루 보살펴주시고+아껴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 인사 올립니다더불어 오늘은 #세계정신건강의날 이기도 한데요, 임산부와 산모의 정신건강도 함께 꼭꼭꼭 챙겨주세요!저출산 역시 사회적 스트레스에서 오는 정신건강과 무관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요건 전문가 선생님들의 고견에 귀 기울입시다?? #worldmentalhealthday예민까칠베테랑 첫째 개딸과 고산지대 베이비ST 신생아를 혼자서 돌보는 짜릿함과 인생. 오미자에 똥맛까지 더한 상상 이상의 즐거운 행복을 알프스로 출장 간 시어머니 큰 아들 인지하고 휴대폰 사 오기를 바라며. #사라봉이라고쓰고사랑봉♥ 이라고 읽고 싶은 요가원에서 수련하며 얻은 단단하고 고요한 에너지와 호흡 이완이 없었더라면 몽블랑으로 너 찾으러 갔을지도 몰라~알 수가 없어 #요기니정신으로버티는줄만알어아울러 대중교통 임산부 배려석 제발 배려 좀 해주세요 (양보해 주는 꼴을 한 번도 못 봄) ?아! 그리고 임산부, 수유부의 갑상선 건강 아이오딘 섭취 관련 미역국 정보 좀 누가 정확히 알려주세요그럼 이만 모유 수유하러 총총총#자연출산 #모유수유 #24시간모자동실완전강추 #내가이런해시테그를쓸날이올줄이야 #네버스탑폭酒기관차에 #브레이크가걸린단하나의이유 #맥주가있던배에아기가있었을뿐 #그배가그배 고맙습니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10.10 17:25
프로야구

[IS 스타] '3안타·4출루' 정수빈, 아내 출산 하루 전날 선물 선사..."책임감 생긴다"

두산 베어스 리드오프 정수빈(33)이 사령탑 기대에 부응하며 소속팀의 시즌 60번째 승리를 이끌었다. 정수빈은 1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홈 경기에 1번 타자·중견수로 선발 출전, 3타수 3안타 3득점을 기록하며 두산의 8-3 승리를 이끌었다. ‘히트 포 더 사이클’에 홈런만 부족했다. 정수빈은 1회 말, 상대 투수 이태양을 상대로 깔끔한 우전 안타를 치며 기분 좋게 경기를 시작했다. 1사 뒤 3번 타자 양석환의 타석에서 2루를 훔쳤고, 4번 양의지의 좌전 안타로 홈까지 밟았다. 2회 두 번째 타석에선 작전을 수행했다. 두산은 7번 박준영이 솔로 홈런, 8번 박계범과 9번 조수행이 연속 안타를 치며 추가 득점 기회를 열었다. 정수빈은 안정감 있는 희생번트로 주자 2명의 진루를 도왔다. 두산은 이어진 상황에서 김재호의 우전 안타로 추가 1득점했다. 초반 점수 쟁탈전에 정수빈이 계속 가세했다. 정수빈은 4회 초 무사 1·2루에서도 상대 투수 이민우로부터 사구를 얻어내며 득점 기회를 열었다. 두산은 폭투와 희생플라이로 추가 2득점했다. 정수빈은 6회 쐐기 득점도 해냈다. 6회 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정우람을 상대로 우중간을 가르는 장타를 친 뒤 빠른 발로 3루까지 밟았다. 김재호 타석에서 폭투로 홈까지 밟았다. 두산은 8회 말 공격에서 다시 1득점하며 7-3으로 앞섰다. 이 경기 다섯 번째 타석에 나선 정수빈은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다시 우중간 2루타를 쳤다. 후속 타자 김재호의 안타로 이 경기 3번째 득점도 해냈다. 두산은 8-3로 앞서며 넉넉한 리드를 안고 9회 초 수비를 맞이했고, 실점 없이 리드를 지켜내며 승리했다. 두산은 이날 5위 SSG 랜더스가 KT 위즈에 패하며 승차를 2경기로 줄일 수 있었다. 단타·2루타·3루타를 모두 기록한 정수빈은 올 시즌 8번째로 한 경기 기준 3안타 이상 기록했다. 지난주 출전한 7경기에서 타율 0.208에 그치며 짧은 슬럼프에 빠졌지만, 바로 반등했다. 경기 전 이승엽 두산 감독이 “이번주는 잘 해줬으면 좋겠다”라는 바람에 부응했다. 경기 뒤 정수빈은 “지난주에는 컨디션이 떨어져서 팀에 도움이 되지 못했다. 어제(11일) 하루 쉰 게 도움이 된 것 같다. 초반 흐름을 가져올 수 있는 득점에 안타(1회 말)로 도움을 준 것 같아서 기쁘다”라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인생 가장 기쁜 날을 앞두고 전야제를 잘 치렀다. 정수빈은 13일 아빠가 된다. 아내 사동희씨가 출산을 앞두고 있다. 정수빈은 “아내가 수술로 출산을 하게 됐다. 팀이 5강 경쟁을 하고 있기 때문에 내일(13일) 아이가 태어나는 것을 보고 야구장에 올 것 같다”라고 전했다. 아빠가 되는 소회를 묻자 정수빈은 “책임감이 정말 커지는 것 같다”라고 했다. 잠실=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3.09.12 22:06
연예일반

박보검 12주년 팬미팅 MC는 박슬기 “참여할 수 있어 영광”

방송인 박슬기가 배우 박보검의 데뷔 12주년 팬미팅의 진행을 맡는다.박슬기는 오는 11일부터 이틀 동안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개최되는 박보검의 데뷔 12주년 기념 팬미팅 ‘칸타빌레’(Cantabile) MC로 확정됐다.박슬기는 과거 박보검의 팬미팅 MC를 여러 번 맡으며 인연을 맺었다. 박보검은 박슬기의 딸 출산 당시 선물과 손 편지를 선물하는가 하면 박슬기 역시 박보검을 위해 드라마 tvN ‘청춘기록’에 카메오로 특별 출연하는 등 서로를 응원하는 모습을 보였던 만큼 팬미팅을 통해 두 사람의 특별한 케미를 느낄 수 있을 전망이다.앞서 태양과 자이언티가 특별 게스트로 확정된 후 박슬기까지 합류하며 박보검 팬미팅에 많은 팬들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박슬기는 수많은 진행으로 얻어낸 유려한 진행 능력과 재치 넘치는 입담, 관객을 사로잡는 끼로 현장을 찾은 관객들에게 즐거움과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박슬기는 소속사를 통해 “박보검의 팬미팅에 진행자로 참여할 수 있어 영광이다. 팬미팅을 통해 항상 서로에게 아낌없는 사랑을 보내주는 박보검과 팬들이 소중한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08.09 09:00
연예일반

96년생 다둥이 父 “여섯째 원하는 아내, 바로 정관 수술 받았다” (쩐생연분)

다둥이 부부가 짠 내 나는 현실 육아의 현장을 공개한다.오는 8월 1일 티캐스트 E채널에서 방송되는 ‘쩐생연분’에서는 결혼 4년 차, 첫째 딸에 이어 국내 최초로 네쌍둥이 자연분만에 성공한 김환, 박두레 부부가 출연한다.부부는 국내 최초 네쌍둥이 자연분만에 대기업 회장님의 통 큰 선물을 받으며 대한민국 국민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무럭무럭 자라는 아이들의 모습에 행복함도 잠시. 육아 휴직 이후 반토막이 난 수입에 하루하루 통장은 비어만 간다.28살의 젊은 나이에 다섯 아이의 아버지가 된 김환은 “현재 부부 모두 육아 휴직 중인데 아이들 육아 비용이 상당하다. 들어오는 수입에 비해서 지출이 너무 크다”며 경제적인 고민을 토로한다.현실적인 문제의 벽에 부딪힌 남편과 달리 아내는 6번째 아이의 이름을 미리 지어놓았다며 넌지시 출산 계획을 밝힌다. 이에 남편은 “그건 좀 곤란하다. 아내가 여섯째 아이의 이름을 지어놨다고 하길래 바로 병원에 예약해 정관 수술을 받았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낸다.남편 김환은 “가장 빠른 날짜로 예약을 잡고 병원을 갔더니 의사 선생님께서 차트에 뜬 제 나이를 보더니 ‘96년생이 뭐 하러 왔냐’고 물었다. ‘애는 있냐’고 물으시더니 돌려보내려 하시더라. 아이가 다섯 명 있다고 답하니까 그때 서야 제 눈을 보더니 태도가 조금 달라지셨다. 한 땀 한 땀 정성스럽게 수술해 주셨다”고 답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든다.이에 김구라는 “누가 봐도 특이한 케이스이긴 하다. 여러모로 대단한 부부”라며 두 사람의 금슬을 칭찬한다.티캐스트 E채널 ‘쩐생연분’은 오는 8월 1일 오후 8시 50분 방송된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07.31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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